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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각(旌閭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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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9회 작성일 24-05-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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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공원 진입로 우측에 있는 정려각에 보관된 송두원과 그의 할머니 윤씨부인의 정려현판이다. 1745년 영조가 명정(銘旌)하였으며 유림에서 주관하여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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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원은 우암 송시열의 조카인 송기학의 손자이다.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으며, 음식을 철에 맞추어 손수 맛을 본 후에 올렸으며, 부모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이든 구하여 드렸다. 부모상을 당하여서는 예법에 따라 정성을 다하여 장례를 치르고, 시묘 중 잠시도 상복을 벗은 적이 없었다. 산소에 흰제비가 날아와 둥지를 틀고 살았는데 사람들이 그의 정성이 하늘에까지 닿은 것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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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부인은 호조참판을 지낸 윤비경의 딸로 태어나 송두원의 조부인 송기학에게 출가하였다. 1665년 친정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아버지가 빈소를 지키던 중 사람들의 부주의로 불이 났다. 이때 윤씨 어머니인 이씨가 남편과 시신을 구해냈으나 자신은 붙타 죽고 말았다. 이 사실을 안 윤씨부인은 식음을 전폐한 채 애통해하다 결국 33살의 나이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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