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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2년 건립
이 건물은 도청 소재지를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기면서 신축되었으며, 한국전쟁 당시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건립 당시에는 2층의 벽돌조 건물이었으나 1960년 무렵 넓은 창을 낸 모임지붕 형태로 3층 부분이 증축되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건립된 전형적 관공서 형태인 ‘E’자 형태의 평면 구성이며, 외부 마감은 당시 유행하였던 밝은 갈색의 스크래치 타일을 사용하였다. 1층 내부의 벽면을 요철(凹凸) 모양으로 파내어 장식하였고, 기둥과 기단의 각을 곡선으로 처리하였다. 세워진 지 70년이 넘은 도청 건물로서 또한, 우리 근·현대를 겪어 온 건축물로서의 상징적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