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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은 모두 3폭이 한산 이씨 대종회의 소유이다. 목은영당(牧隱影堂,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91번지 소재)과 영모영당(永募影堂, 충남 서천군 기산면 영모리 463번지 소재 | ||
)에 한 폭씩 소장되어 있고, 또 하나가 대전영당에 소장되어 있다. 그러나 오랜기간 보관과정에서 초(비단)가 떨어져 나가는 등 훼손이 심해 1655년(효종6) 후손들이 2본을 모사(模寫)하여 영당에 보관하였다고 한다. 예산 누산영당 소장본은 사대부 화가였던 허의(許懿)와 유명한 화사(畵士) 김명국(金明國)이 그렸다고 전해지는데 사모를 쓴 우안구분면의 자세에 여말 선초의 공신도상형식을 보여준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피사 인물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이므로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동산문화재 지정 심의 소위원회에서 보물(寶物)로 지정될 것을 의결하여 동년 12월 4일에 보물 1215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이색의 영정을 보존하고 있는 대전영당은 독립된 영당 건물이 아니라, 중구 옥계동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