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동의 애바우
작성자
대전중구문화원
작성일
2024-05-08
조회
52
옥계동의 옥계교에서 산쪽으로 있는 마을을 애바우 마을이라 하는데, 이는 이곳에 있는바위가 아이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이 애바위에 얽힌 전설이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옛날 한 아낙네가 이 근처를 지나다가 비를 만나게 되어 바위 아래에 잠시 비를 피하게 되었다.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져 집에 가기는 도저히 불가능했다.
마침 그녀는 그때 임신한 처지였기 때문에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갑자기 태기가 돌아 배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곧장 아이를 낳게 되었다.
낳은 아이를 데리고 가려면 이불이나 옷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이를 놔두고 멀리 보이는 집을 찾아가려고 나섰다.
그런데 그때 바위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크게 나더니,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요란하변서 바위에 큰 불덩이가 부딪치는 것이다.
아낙네는 급히 바위로 돌아와 봐 아기가 없고 바위 위에 자기가 낳았던 아이를 닮은 바위가 세워져 있었다.
그녀는 바위를 붙들고 통곡을 하였으나 다만 바위에서 애 우음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뒤에 비가 오는 날이면 이 바위에서 애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애바위'라고하였다고 한다."
(최문휘,「한밭의 얼」308∼309쪽 참조, 김문수, 68세, 옥계동 노인회관)

"옛날 한 아낙네가 이 근처를 지나다가 비를 만나게 되어 바위 아래에 잠시 비를 피하게 되었다.
비가 너무 억수같이 쏟아져 집에 가기는 도저히 불가능했다.
마침 그녀는 그때 임신한 처지였기 때문에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갑자기 태기가 돌아 배가 아프기 시작하더니 곧장 아이를 낳게 되었다.
낳은 아이를 데리고 가려면 이불이나 옷이 필요할 것 같아서 아이를 놔두고 멀리 보이는 집을 찾아가려고 나섰다.
그런데 그때 바위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크게 나더니, 하늘에서 천둥 번개가 요란하변서 바위에 큰 불덩이가 부딪치는 것이다.
아낙네는 급히 바위로 돌아와 봐 아기가 없고 바위 위에 자기가 낳았던 아이를 닮은 바위가 세워져 있었다.
그녀는 바위를 붙들고 통곡을 하였으나 다만 바위에서 애 우음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 뒤에 비가 오는 날이면 이 바위에서 애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애바위'라고하였다고 한다."
(최문휘,「한밭의 얼」308∼309쪽 참조, 김문수, 68세, 옥계동 노인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