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원 강신업

충남대학교 발전에 공헌한 그는 1922년 5월 4일 부친 강대희(姜大熙)와 모친 김희순(金熙淳)의 7남 3녀 중 5남으로 유천동에서 태어났다.



1935년 대전 삼성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1938년 3월 지금의 대전공업대학의 전신인 대전공립공업 전수학교 토목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1940년 3월 동경 금성중학교를 졸업한 뒤 1942년 동경 공옥사고등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다. 광복을 전후하여 그는 천본실업주식회사 사원을 거쳐 1946년 9월에는 대전공업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이후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교수로 위촉되기 전까지 그곳에서 공업계의 후학을 양성하는데 전념하였다.

6·25전쟁 이후, 대전시 문화동에 자리했던 농촌진흥원의 건물을 개조하여 강의를 시작한 충남대학교 농과대학에 부임한 그는 제1회 입학생들의 강의를 담당하였으며, 이후 타계할 당시까지 30여년간을 충남대학교 농과대학 교수로 몸담게 되었다.

그는 평소 그가 몸담고 있었던 충남대학교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하였는바, 대학행정에도 참여하여 농과대학 학생과장, 생산기술연구소장, 부속도서관장, 교학처장, 농과대학장, 교수협의회 회장, 대학원장 등 여러 보직을 역임하였다.

또한 평소 독실한 천주교 신앙을 지녔던 그는 학문탐구와 후진양성외에도 사회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져 충청남도 대학교육회 회장, 대전시 교육계 회장, 충청남도 새마을 기술봉사단 단장, 충청남도 도정평가교수단 단장, 대한교육연합회 부회장,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위원, 대전공업대학 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였다.

그는 생전에 『측량학』(1970, 향문사), 『토목시공학』(1977, 문운당), 『구조역학』(1980, 향문사), 등의 저서 외에 「Prestressed Concrete의 분석」외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이와같은 학문적 업적과 사회 봉사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녹조소성훈장, 문교부장관표창, 충청남도 문화상, 국민훈장 동백장 등의 표창과 훈장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그는 1987년 1월 1일 타계하였으며, 그의 묘소는 대전시 동구 삼괴동 천주교 공원묘원에 자리하고 있다.

부인 곽영자(郭英子)와 슬하에 수석(秀錫), 기석(基錫), 이석(理錫), 문석(雯錫)등의 4남을 두었으며, 후손들의 주소는 대전시 중구 대흥2동 282-9번지로 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 충남대학교]

https://plus.cnu.ac.kr/html/kr/